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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 Hyongdo

Commission Work, Poetry Video, Single Channel Video, Stereo Sound





 기형도는 1960년 경기도 옹진군 연평리에서 태어났다. 기형도는 무라카미 하루키와 함께 20대에 유독 널리 읽히는 문학가로, 청년 세대가 그리는 고독하고 신비로운 전형적인 시인 상에 가깝다. 묵독默讀의 사전적 의미는 ‘소리내지 않고 속으로 글을 읽음’이다. 시를 묵독하는 것은 발설되지 못하고 심상에서 허우적대는 시적 언어의 보편적 세계를 공유할 수 있는 읽기이다.

 기형도 시인의 대표작들을 엄선하여 시가 지나가고 난 자리에 스미는 공백을 침묵의 이미지를 공감각화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시작(詩作)을 시작한 1985년에서 시작하여 기형도 시인의 1989년 죽음까지 4년을 상징적 시기라고 가정하여, 동일한 시기에 가동을 멈춘 인천의 도화가압펌프장에서 청년 기형도가 자신이 쓴 대표 시를 묵독하는 픽션-시 비디오(Poetry Video)로 제작하였다.





[Synopsis]

안개가 피어오르는 새벽, 청년은 기형도의 시 <안개>를 읽고 있다.
시를 읽던 청년은 기형도가 데뷔하기 전에 쓴 <밤 눈>이라는 습작시를 읽다가 잠이 든다.
청년의 꿈 속. 낙엽이 바스라지는 음습한 공간에 검은 코트를 입은 한 남자(기형도)가 거닐고 있다. 그는 무언가를 읊조린다. 마침내 그는 시상을 찾아 청년이 읽다가 잠든 <밤 눈>에 이어 <밤 눈>의 나머지 부분을 떠올리기 시작한다.
남자가 읽던 <밤 눈>이 끝나고, 꿈 속 청년의 시점은 허공에서 머물다가 바닥을 향해서 질주하며 붉게 물든다.
동시에 현실의 청년은 잠이 깬다. 다시 안개 낀 현실의 상황. 기형도의 미완성 시 <내 인생의 중세>가 시작되며 청년은 다시 사라져 꿈속으로 옮겨간다. 그리고 꿈속 시점은 시간을 거슬러 역행하여 청년이 떨어졌던 붉게 물든 곳에서 다시 허공을 향하여 상승하기 시작한다. 구름에 가려진 현실의 화면 위로 <내 인생의 중세>의 도입부가 완성된다.












Ki Hyongdo, 9min 18sec, Poetry Video, Single Channel Video, Stereo Sound, 2015




[cast]

Ki Hyongdo_Woonseop Shin
Young Man_Gihun Noh

[production]

Camera and Editing Director_Gihun Noh
First Assistant Camera_Youngdon Jung
Second Assistant Camera_Hyosup Jung
Third Assistant Camera_Yoonkyung Cho
Sound_Gwonhyeong Lee
Sound Recording_Jungwoo Lee
Drone Operator_Gihun Noh
Reference Date_The Complete Work of Ki Hyongdo, Moonji Publishing Co., Ltd.
Location_MMCA Residency Goyang_Incheon Dowha Booster Station
Additional Surpporting_Incheon foundation For Arts &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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